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거점형 늘봄학교가 9월 12일 명지동에서 문을 열었다.
명지늘봄전용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와는 다른 체계로 운영되는 전국 첫 교육시설로 명지동 남명·명문·명원·명지·명호·신명·오션초등 등 7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. 이를 위해 모두 500명을 교육할 수 있도록 21개 모듈러 교실이 설치됐다.
명지동 지역의 초등학교에서는 늘봄 신청 수요가 많아 본교에서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며, 이에 이들 초등학교에서는 본교와 전용학교 별도로 신청을 받아 배정했다.
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일과가 끝나면 학교 통학차량을 타고 늘봄전용학교에 모인다. 학생들은 월~금요일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,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늘봄전용학교에 머물수 있다.
방학 중에는 월~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, 토요일은 오전 9시~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. 이용학생들에게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. 학생들은 보살핌늘봄과 학습형늘봄을 마치면 차량을 타고 자신들의 학교로 복귀한다.
늘봄학교는 9월 2일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중이며 학습형늘봄(방과후 학교)과 보살핌늘봄(돌봄) 서비스로 나뉘며,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.
이는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 체제에서는 다 해소하지 못했던 초등학생 육아 공백을 메우고 학부모의 경력 단절, 사교육비 증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체제이다.
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전면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학부모들의 늘봄 수요를 해소하고 내실있는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늘봄전용학교를 개관했다.
초등 1~3학년 학생 가운데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학생 전원에게 학습형늘봄과 보살핌늘봄을 제공하고, 초등 3~6학년 학생들에게는 수준별 맞춤형 학습 수업이 제공된다.
특히 초등 1학년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늘봄학교를 신청할 수 있고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.